이미지 확대보기버크셔 산하 철도업체인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21% 증가했다.
또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코카콜라 등 주식 포트폴리오도 높은 성과를 내며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됐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버크셔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포함해 1년 사이 6.8% 증가한 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기 회복세 속에 버크셔 산하 자회사들인 BNSF, 유틸리티 업체들, 에너지 업체들의 순익이 전년동기비 27% 넘게 급증한 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주택건축, 페인트 등 다른 자회사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버크셔는 밝혔다.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버핏은 버크셔가 쌓아두고 있는 막대한 유보현금을 다른 주식에 투자하기보다 버크셔 주식을 사들이는데 주로 투입했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 기록한 버크셔의 사상최대 자사주 매입 규모 247억 달러를 넘어선다.
여전히 버크셔가 깔고 앉아 있는 현금은 엄청나다.
2분기 말은 6월말 현재 버크셔의 현금 보유 규모는 1441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다.
버크셔 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버크셔 B 주식 주가는 3분기 들어 2% 올랐고, 올 전체로는 23% 넘게 뛰었다.
늘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버크셔 주식 포트폴리오는 분산투자를 강조하는 버핏의 평소 지론과 달리 4개 종목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분산투자를 강조하기는 하지만 평생 끌고 갈 종목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동안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해왔다.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등 4개 종목에 주식 포트폴리오의 약 70%가 집중됐다.
2분기말 현재 애플 보유 지분 평가액은 1243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2위 종목은 426억 달러의 BofA였다.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51억 달러로 3위였고, 버핏의 오랜 사랑을 받는 코카콜라 평가액은 216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애플이 버핏에게는 위기에서 빛을 발한 효자 종목이었다.
버크셔 그룹 핵심인 보험, 에너지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휘청거릴 당시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그룹 전체의 실적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80% 폭등했고, 올 들어서도 10% 올랐다.
버핏은 금융 종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Bof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개 핵심 투자 종목 가운데 절반을 차지고 있지만 미 1위 은행 JP모건 체이스, PNC 파이낸셜 지분을 지난해 말 모두 정리했다.
미국 소매금융 강자로 한 때 버핏이 가장 아끼는 종목 가운데 하나였지만 직원들을 압박해 결국 가짜 계죄 스캔들을 부르며 신뢰가 땅에 추락한 웰스파고 지분도 급격히 축소했다.
버크셔의 주식 투자 평가이익은 2분기 280억 달러로 전년동기비 6.8% 증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