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는 국가 복지 정책의 수혜를 입은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 창업자 세바스티안 시미아트코우스키(Sebastian Siemiatkowski)를 소개했다.
시미아트코우스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었지만 개혁이 시행되자 어머니는 바로 다음날 우리에게 컴퓨터를 사주셨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가정용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연결에 대한 초기 동시투자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율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출산, 양육을 위한 풍부한 토양이 되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클라나가 설립되었을 때 스웨덴에서는 인구 100명당 28명의 광대역 가입자가 있었다. 이때 미국은 17명, 세계 평균 3.7명이었다.
디지털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는 사용자가 애플을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로 인해 스트리밍이 세계 표준이 되자 스웨덴 회사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시미아트코우스키는 "다른 시장에서는 연결이 너무 느렸던 반면 광대역이 훨씬 더 일찍 표준이 되었던 국가에서만 발전할 수 있었다"며 "그것은 우리 사회가 몇 년 앞을 내다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1950년대 스웨덴 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정책자들이 이러한 흐름까지는 내다보지 못했다하더라도 기초적인 복지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 한다고 전했다.
판매촉진·고객소통에 사용되는 비디오메시지 서비스 밤(Vaam)의 공동창업자 Gohar Avagyan은 "스웨덴의 사회안전망은 우리가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덜 취약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금융 허브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가 더 큰 반면 스웨덴은 스타트업이 활황이다.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코노미스트들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의 스타트업 창업률은 세계 3위, 창업 3년 생존율은 74%로 가장 높았다.
벤처 캐피털 회사인 아토메오(Atomico) 따르면 스톡홀름은 유니콘 기업이 인구 10만 명당 0.8명이다. 이는 실리콘 밸리에 이어 두 번째이다.
그러나 자본 이득이 30%에 이르고 소득세가 60%까지 오를 수 있는 나라에서 호황이 지속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16년높은 세금이 해외 인재 유치를 어렵게 했다고 주장하며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처 캐피털 회사 큐이디 인베스터(QED Investors)는 회사 설립과 관련된 자금 조달과 행정 또는 법적 절차가 스웨덴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4월 정부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비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털 기업 노스존(Northzone)의 파트너인 제페 징크(Jeppe Zink)는 "우리 벤처 투자가들에게는 흥미로운 딜레마입니다. 우리는 규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규제에 대해 본질적으로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스 예맨(Anders Ygeman) 스웨덴 내무 장관은 사회 규제는 ‘실패 가능성‘을 만들고 난 다음 혁신가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