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6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 코리아, 벤틀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 등 국내에 수입·판매한 차량과 건설기계 4만8797대에서 결함이 나와 시정조치(리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S클래스 580 4매틱 등 2개 차종 15대는 연료탱크 용접 불량으로 차 연료가 줄줄이 새는 결함을 떠안았다.
지난 1926년 처음 선보인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 벤츠의 제품 불량에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을 이유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BMW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도 명차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차량 고압 연료펌프 설계에 문제가 생겨 연료 공급 라인이 막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시동이 꺼질 수 밖에 없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 278대는 앞 좌석 자동조절 장치 오류로 앞 좌석 자동 조절 기능을 쓸 때 좌석이 뒤로 밀려 뒷좌석 탑승자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