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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계기업, 앤트그룹 신용사업 신설회사에 대규모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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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계기업, 앤트그룹 신용사업 신설회사에 대규모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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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계기업이 처음으로 알리바바산하 금융회사 앤트그룹의 주요투자자로 대규모 출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앤트그룹과 정부계기업은 개인신용조사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정부의 자금이 유입된 것은 10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앤트그룹의 데이터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한편으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재추진하려는데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의 규제당국은 지난해 11월 앤트그룹의 상장을 중단시켰다. 소식통은 이번 회사설립과 소유형태가 규제당국의 앤트그룹에 대한 근본적인 사업재편 명령을 반영한 조치중 하나라고 전했다.
앤트그룹의 IPO계획을 계기로 앤트그룹과 모회사 알리바바의 중국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부각됐으며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마윈(馬雲)의 기업왕국에 대한 중국당국의 규제가 시작됐다. 앤트그룹은 사업재편을 명령받았으며 알리바바는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과거 최대 27억5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마윈은 약 3개월간에 걸쳐 공적인 자리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소식통은 앤트그룹과 저장(浙江)성 타비유우(旅游)투자그룹이 신설되는 개인신용조사회사 주식을 각각 35%씩 보유하고 항저우(杭州)금융투자그룹과 저장일렉트릭포트가 5%이상의 주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정부계 이외의 기업은 물류‧금융서비스기업 트랜스퍼지엔(伝化智聯)의 모회사 트랜스퍼(伝化)그룹에서 7%를 출자한다.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은 지금까지 규제가 느슨했던 중국금융업계에 대해 중국정부가 통제를 강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설회사는 소비자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용자의 신용도를 평가한다. 앤트그룹의 데이터사업운용을 총괄해 규제면에서 감시하기 쉬워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