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 시 당국이 디디추싱에 대한 공기업 투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은 6월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규제로 향후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주가가 폭락세를 보여왔다.
최근 합병설 등으로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장 당시 공모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시나리오에서는 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사회에 자리를 마련하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른바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토록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소식을 반겼다.
디디추싱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중반 이후 상승폭이 급격히 좁혀지기는 했지만 장초반 상승폭이 7.5%에 이를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망은 불확실하다.
이미지 확대보기디디추싱은 현재 청웨이 공동창업자와 진류 사장이 이끄는 경영진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은 6월말 미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이후 주주들을 끌어들여 의결권의 58%를 확보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미 차량공유업체 우버 테크놀러지스가 소수지분을 보유한 주주로는 최대주주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앙 정부의 생각이 정책 제안의 실행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베이징 시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각 지방정부가 그동안 관할지역에 자리잡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큰 목소리를 내 온데다 이번 제안이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정책 우선과제로 제시한 방향과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부의 재분배와 인터넷 업체들의 영향력 억제를 정책 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베이징의 구상은 시 주석의 의중과도 부합하는 해결방안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방안이 받아들여지면 중국 정부의 영향력 하에 있는 컨소시엄이 디디추싱 지분 상당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적어도 중요한 의사결정에 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의 황금주 지분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황금주 지분 방안은 전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 소셜미디어 업체 틱톡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던 당시 중국 정부가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지분 인수에 나서 황금주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디디추싱 ADR 기격은 이날 NYSE에서 전일비 0.21 달러(2.38%) 급등한 9.02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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