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추석' 전자상거래 업체 판매 전략은?

올 추석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해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1박 이상 고향 방문하거나 여행 갈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77%였다.
이에 맞춰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집콕족을 겨냥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오는 20일까지 ‘간편 추석 상차림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마켓컬리는 추석상차림을 간소하게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전·나물, 찜·탕, 떡·한과 등 80여 개의 가정간편식(HMR)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의 ‘선물하기’ 항목에 ‘추석 테마관’을 열어 ‘나혼자 추석’, ‘추석 플렉스’, ‘효심가득 선물’ 등으로 세분화한 상품들을 제공한다. ‘나혼자 추석’에서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와 집에서 갖고 놀기 좋은 보드게임, 게임기 등을 판매한다. 고객은 오는 30일까지 추석 기획전의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10% 할인 쿠폰(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00원 할인)을 받는다.

쿠팡도 집콕하면서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를 제공한다. 쿠팡은 ‘황금연휴 대비 집콕 놀이템’과 ‘슬기로운 추석나기’ 기획전을 열어 보드게임·퍼즐. 전통놀이, 슬라임 등의 완구 상품을 판매한다. 고객은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가격에 따라 할인 쿠폰(최대 1만 원 할인)을 받는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9월 15일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를 전편(8편)을 공개했다. 쿠팡 로켓 와우 회원이라면 시리즈 전편을 쿠팡플레이 모바일, 태블릿 PC, 스마트TV 앱과 PC에서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 첫 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아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이 외에도 쿠팡플레이는 추석 연휴 동안 집에서 가족들과 감상하기 좋은 영화들을 대거 준비했다.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전편과 ‘헝거게임’, ‘트랜스포머’, ‘007’ 등 해외 대형 시리즈 영화를 제공한다. ‘미나리’, ‘조이의 특별한 플레이리스트’, ‘존경하는 재판장님’ 등 독점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명절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상품을 구매를 하는 고객에 집중해 오는 22일까지 ‘연휴 특가 프로모션’을 연다. 상품군은 식품관, 생활주방관, 생필품뷰티관 등 총 3개의 관으로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명절 직후 많이 찾는 식품, 생필품 등 200여 종을 최대 84%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배송은 연휴 직후부터 순차로 시작한다.

G마켓은 추천상품으로 ‘국내산 돈육 너비아니’,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베베숲 프리미어 물티슈’ 등을 판매한다. 옥션은 ‘맥퀸뉴욕 삼지창 타투 아이브로우’, ‘다솜 고기만두’, ‘제스파 발마사지기’ 등을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은 전체 고객에게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제공 횟수는 상품군마다 다르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