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Aftermarket) 전문 전시회 '2021 오토살롱위크'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애프터마켓 시장 추세를 이끌어온 '서울오토살롱'과 '오토위크'가 통합한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시작해 이달 3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전시품목은 오토 서비스, 오토파츠, 오토튜닝, 튜닝샵, 캠핑카 등이다. 기자는 1일 2021 오토살롱위크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자동차 튜닝부터 모터 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자동차를 직접 봤다.
◇캠핑카·카라반…. 레이부터 스타렉스까지 다양
최근 자동차 업계 화두인 '차박(차+숙박)' 열풍은 이번 행사장에서도 눈에 띄었다.
전시관의 3분의 1에 달하는 부스가 캠핑카, 카라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캠핑용품을 소개하는데 할애했다.
기존 캠핑카 뿐만 아닌 기본 차량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바꾼 차박용 차량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레이는 운전석을 포함하는 1열은 그대로 두고 2열을 차박 할 수 있게 개조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는 또 차박용 에어 매트, 무시동 히터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갖춰 여행에 따른 편리함을 줬다.
이런 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며 차량을 가지고 안전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튜닝·클래식카…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 선사
기자가 캠핑카가 전시된 곳을 벗어나자 새로운 볼거리가 등장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튜닝카'였다.
튜닝 차량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적용한 아반떼 N를 비롯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기반으로 하는 튜닝카,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이 각자 개성을 뽐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장에는 BMW, 벤츠, 로터스, 재규어 등 유명 브랜드들이 선보인 클래식카 4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벤츠 w108 280S, BMW E28 5시리즈, 로터스 에스프리, 그리고 재규어 xjs v12 등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클래식카가 고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했다.
이날 만난 클래식카 전문 튜닝 회사 '라라클래식' 소속 정택헌 매니저는 "클래식카에 대한 사람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라라 클래식은 클래식카 튜닝 뿐만이 아니라 클래식카 전동화 모델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