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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허브 데이터 활용 평균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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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허브 데이터 활용 평균 2배 이상 늘었다

자연어 학습·연구개발 목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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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허브 데이터에 대한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게에 따르면 올해 6월 18일 AI 허브 데이터 개방 후 활용량이 이전보다 평균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가 3일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AI허브 데이터 다운로드 수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2만627회로 일 평균 123회 수준이다. 그러나 개방 이후인 6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3개월간 다운로드 수는 4만301회로 일 평균 330회에 이른다.

신규 가입자는 개방 전 5275명으로 일 평균 31명 수준이었으나 개방 후 3개월새 6620명이 가입해 일 평균 54명으로 늘었다. 방문자는 개방 전 18만794명으로 일 평균 1076명이었으나 개방 후 30만5834명으로 일 평균 2506명을 기록했다.

다운로드와 신규 가입자, 방문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다운로드 수는 1만7077회였으며 지난해에는 3만2008회다. 올해는 10월 17일 기준 6만928회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는 2019년까지 4439명이었으나 지난해 8653명, 올해는 1만1895명을 기록 중이다. 방문자 수는 5만3785명에서 지난해 24만569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48만6628명을 기록 중이다.

이 중 다운로드 수는 음성·자연어와 비전 데이터가 전체 61.7%를 차지했으며 연구개발과 서비스·제품 개발, 개인 연구가 57.1%로 절반을 넘었다. 데이터 다운로드 주체도 상대적으로 데이터 구축·구매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대학교·개인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데이터 활용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공공·산업 현장에서 AI 허브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고도화, 현장 적용 등 사례(85건)와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 기업·기관들이 개발한 데이터 저작도구 및 인공지능 솔루션 판매 등으로 매출을 달성한 사례(25건)도 있었다. 또 대학·연구기관 등 세계적 수준의 학회·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거나 논문을 게재한 사례(61건)와 특허 출원(26건), 국내외 경진대회 수상(6건) 등도 있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관계자가 함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제2회 회의를 대전광역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LG, 카카오, 현대자동차, 딥노이드, 비바앤에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활용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 중소·스타트업, 유관기관 등 12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주요 사례로 자율주행 차량용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 중인 미디어젠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데이터 보완·개선·확장 요청 등 59건의 의견에 대해 라벨링 보완, 재분류 등은 즉각 조치를 완료하고 데이터 추가·확장 등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과제도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협의회 시작 전, 대전시청역에서 데이터 댐에 개방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 중인 'AI CCTV 안전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며 "CCTV에 승객이 넘어지거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승객 등이 찍히면 이상행동을 학습한 AI가 이를 감지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확산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

조 차관은 "비대면의 일상화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활용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내 AI·데이터 생태계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