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이달부터 채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결정했지만 상승 흐름을 꺾지는 못했다.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했지만 금리인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재확인한데서 안도감을 느낀 덕분이다.
3대 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9.92 포인트(0.65%) 오른 4660.5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폭이 가장 작아 104.95 포인트(0.29%) 상승한 3만6157.58로 마감했다.
중소기업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사상최고치 대열에 합류했다.
전일비 42.42 포인트(1.80%) 급등해 2404.28로 올라섰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상승장 흐름 속에서도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업종이 0.83% 하락했고, 유틸리티도 0.32% 내렸다.
산업 업종 역시 0.19% 밀렸다.
그렇지만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재량적 소비재 업종이 1.84% 급등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필수 소비재 업종도 0.89% 상승했다.
금융 업종은 0.39%, 부동산 업종은 0.6% 올랐다.
보건 업종과 소지 업종은 각각 0.63%, 1.1%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6%, 0.64% 뛰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하고 금리인상 시기 역시 빨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음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올랐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율은 전일비 0.058%포인트 급등한 1.605%로 뛰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테이퍼링이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이 내년 6월에 끝나도 금리인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장세에 따른 흐름도 지속됐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탄탄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덕에 전일비 3.71 달러(8.19%) 급등한 49.03 달러로 마감했다.
미 약국·슈퍼마켓 체인 CVS헬스도 깜짝 분기실적을 내놔 5.19 달러(5.69%) 뛴 96.34 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는 2일 주택 매입 등을 중단한다고 밝힌 뒤 애널리스트들의 추천등급 하향 폭풍에 휘말려 급락세를 탔다.
질로우는 전일비 19.62 달러(22.95%) 폭락한 65.86 달러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기업공개(IPO) 뒤 첫 거래를 시작한 친환경 신발 업체 올버즈는 13.89 달러(92.60%) 폭등한 28.89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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