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러시아 매체 RIA 노보스티는 5일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항소했고 이는 항소법원에 회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월 모스크바 중재재판소는 삼성전자가 스위스 기업인 스퀸(SQWIN)SA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품 수입 판매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소송을 제기한 스퀸SA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플랫폼이 러시아에서 출원된 자사의 전자결제시스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페이가 스퀸SA의 기술을 사용했다는 전문가의 판정이 담겨있다‘는 내용의 감정서를 함께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러시아 법원은 1심에서 스퀸SA의 손을 들어주고 삼성페이 기술이 포함된 모든 스마트폰의 수입, 판매를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최근 러시아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Z플립, Z폴드 등 Z시리즈 등이 포함됐다.
스퀸SA는 삼성의 결제 서비스 중에서 구체적으로 구매자의 모바일 장치와 판매자의 현금 시스템을 사용하여 온라인 결제를 수행하는 수단이라고 적시한 바 있으며 러시아 법원은 원고의 주장에 동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이에 불복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에서 삼성전자는 중국의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의 시장조사업체 OMI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10년간 글로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출시되어 2016년 러시아에 진출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구글페이(32%), 애플페이(30%)에 이어 세번째로 인기높은 비접촉 결제시스템으로 여겨지며 17%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페이의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삼성과 러시아 법원과의 공방에 구글, 애플 등 경쟁사들도 삼성의 이번 항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