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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업체 아레나 인수 합의… UBS선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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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업체 아레나 인수 합의… UBS선 매수 추천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 바이오텍 업체 아레나제약을 약 6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아레나의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배를 약가 웃도는 높은 가격이지만 주주들은 환호했다.

아레나 뿐만 아니라 화이자 주가 역시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벌어들인 돈을 실탄 삼아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는 화이자의 발 길이 아레나 인수를 계기로 빨라질 전망이다.

UBS는 같은 날 화이자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시가 2배 주고 인수


13일(현지시간) 배런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주식 교환 없이 전액 현금 지급방식으로 아레나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주당 100 달러, 전체 인수가액은 67억 달러에 이른다.
10일 49.94 달러로 마감한 아레나 주가는 화이자가 주당 100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폭등했다.

80% 넘게 폭등해 주당 90.08 달러로 치솟았다.

주가가 오른 것은 아레나 뿐만이 아니다.

시가보다 2배 비싼 금액을 내고 인수하겠다고 나선 화이자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비록 비싼 값을 치르고 인수에 나서기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화이자의 이같은 행보가 장기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주가도 더 높일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음을 뜻한다.

연간 매출 200억 달러 시장


아레나가 특화한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200억 달러 매출을 내는 제약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크론병을 비롯해 평생 완치는 어렵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반드시 필요한 약들을 개발하는 ㅇ업체가 아레나다.

자가면역성 염증 질환은 인체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기관을 외부에서 침입한 병균으로 오인해 공격하고, 이에따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완치란 개념은 없다.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초 미 식품의약청(FDA)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제포시아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질환은 크론병의 대표적 증상 가운데 하나다.

현재 임상 마지막 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레나의 에트라시모드(etrasimod)는 BMS의 제포시아보다 더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프라카르 아그라왈 애널리스트는 에트라시모드는 임상시험 중간 평가에서 제포시아보다 사용도 편리하고, 효과도 더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38억 달러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UBS, 화이자 목표주가 상향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는 13일 화이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추천 등급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콜린 브리츠토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화이자 목표주가를 52 달러에서 6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로 현재 FDA가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놓고 심사에 들어간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브리츠토는 내년 팍스로비드 매출이 월스트리트 전망보다 40% 많은 최소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브리츠토는 팍스로비드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 등 화이자의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이 내년 5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