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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성희롱 고소·차량사고·동료살인 등 삼중악재로 기업 이미지 훼손…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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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성희롱 고소·차량사고·동료살인 등 삼중악재로 기업 이미지 훼손…주가도 하락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여직원의 성희롱 고소, 택시 차량 사고, 직장 동료 살인 등 각종 악재로 대외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기쁨도 잠시 천슬라까지 반등했던 주가도 천슬라 밑(12월 15일 현지시간 975.99달러)으로 떨어졌고 각종 사건으로 소비자에게 주는 기업 이미지도 크게 손상됐다.

최근 테슬라에는 대형 악재 3건이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우선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 현직과 전직 여성 6명이 성희롱 혐의로 테슬라를 공격했다.
여성들은 “테슬라가 공개적으로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주장하지만, 진실은 수년 동안 프리몬트 공장 시설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만연한 성희롱의 악몽 같은 조건에 복종했다”고 주장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 법원에서 지난 14일 제기된 공격에 대해 테슬라는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불만은 남성 동료와 감독자의 괴롭힘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클레임이 보고되었을 때 테슬라가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있다. 소송을 제기한 6명의 여성 가운데 5명은 프리몬트에서 일했다. 나머지 한 명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었다.

프리몬트 공장에는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일하며, 테슬라 모델S/3/X/Y를 제작하고 있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종과 성희롱에 대한 불만의 대상이었다. 테슬라는 전임 직원들이 업무 환경 분쟁을 비공개 중재에서 처리해야 하는 계약에 서명하기 때문에 많은 불만이 법원에 제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 많은 피해 사례가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사고 역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프리몬트 공장에서 발생했다. 한 직원이 논쟁 후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직원은 29세 남자 직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총격 사건으로 살해됐고 이후에 혐의자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총에 맞기 전에 공장을 떠났다. 그는 주차장에서 총에 맞았다. 사건 관련 두 사람은 전날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혐의 직원은 더블린의 산타 리타 감옥으로 이송됐고, 16일 오후에 기소된다.

사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테슬라 모델3 택시가 파리에서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켰다.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파리 택시 회사 G7은 지난 10일 저녁에 발생한 사고 후 모델3 차량의 운행을 중단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3명은 중상이다.

현지의 BFM TV는 운전자가 살인 혐의로 정식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법에 따라 공식적인 조사는 범죄 용의자가 관련된 “심각하거나 일관된 증거”가 있음을 의미한다.

테슬라측은 차량에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진행중인 사법 조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직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차량이 작동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연말을 앞두고 테슬라와 관련된 각종 악재는 결코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을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꼭 이들 사건 때문은 아니겠지만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 만큼은 어쩔 수 없다.

테슬라가 인권 문제가 있다는 공장의 경영에 손길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경영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분명 시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