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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오미크론 확진자 감소 국채금리 환율 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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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오미크론 확진자 감소 국채금리 환율 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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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오미크론 쇼크로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국채금리도 오미크론의 영향구너 속에서 일진 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이틀 연속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지수선물에서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도 폭발 장세다.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CNN 긴급보도와 바이든 대통령이 특별 연설에서 경제봉쇄는 "없다"고 밝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쇼크속에 전날 폭락했던 뉴욕즈시와 암호화폐가 동시에 다시 오르고 있다. 지수선물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 상승요인이다. 미국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부활하면서 코스닥 코스피 등 한국증시와 일본 증시에도 생기가 돌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바이든의 대통령의 오미크론 특별 연설에도 환호하고 잇다. 오미크론 사태와 관련하여 바이든 대통령은 전면 봉쇄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시간 21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4,932.1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62포인트(1.14%) 떨어진 4,568.02에 긑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74포인트(1.24%) 떨어진 14,980.94에 마감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2.11달러) 급락한 68.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 시각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 달러 Build Back Better Act 즉 BBB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뉴욕증시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지수선물과 비트코인 등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선물은 전날 정규장에서의 폭락세를 딛고 1%이상 오른 상태이다. 안젤리크 쿠체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협회(SAMA) 회장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확진자가 일정선을 넘어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진원지였던 하우텡주에서는 확진자 숫자가 훨씬 더 적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89개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다보스 포럼'의 내년 1월 행사를 초여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진앙인 뉴욕주에서만 지난 17일 2만1천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우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3천12건으로 2주 전 대비 21%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 BBB 법안의 무산 가능성이 커지자 내년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에서 2%로 내렸다. 중국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80%로 0.05% 포인트 인하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2차 접종 수준과 비교해 37배 증가시킨다고 밝히면셔 한때 큰 폭으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49.2%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0포인트(6.03%) 오른 22.87을 기록했다.

21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79.78포인트(2.08%) 오른 28,517.5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주 만에 28,000선 밑으로 붕괴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의 하락분을 회복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28.46포인트(1.47%) 상승한 1,969,79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13.7엔대 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1.52포인트(0.88%) 오른 3,625.13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증시는 25.91포인트(1.05%) 오른 2,504.33에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56.86포인트(1.13%) 오른 23,001.72에, 항셍H 지수는 112.26포인트(1.40%) 오른 8,155.00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0.16포인트(0.68%) 오른 17,789.27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 선물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 선물 시세


코스피가 2970대에 올라섰다. 12.03포인트(0.41%) 오른 2,975.03에 마쳤다. 장 초반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흔들렸으나 상승세를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1.30%), SK하이닉스[000660](3.32%) 등이 올랐다.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전자[066570](3.98%), 카카오[035720](1.33%), 네이버[035420](0.54%), KB금융[105560](0.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LG화학[051910](-2.13%), 삼성SDI[006400](-1.38%), SK이노베이션[096770](-1.15%) 등 배터리 3사는 연일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유럽연합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도 7.66% 급락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21일 올 가상자산 5대 키워드로 ▲비트코인 신고가▲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ETF 를 선정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비트코인 8000만원' 돌파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이 1000만원대를 벗어나 2000만원으로 올라서고 이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연달아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지난달 초 코인원 기준 8247만6000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NFT 시장이 활성화되고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한때 588만원까지 치솟았다. '특금법'은 지난 3월25일 시행된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의무 및 자금세탁방지의무 등을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법률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사업자 등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해야 국내 사업이 가능하다. 코인원을 비롯해 전날 기준 24개 사업자가 신고 수리를 마쳤다. 올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키워드는 NFT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창작자의 희소성을 입증할 수 있어 예술 작품과 디지털 이미지 등에 주로 접목된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 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사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품 개발과 투자에 나섰다. 메타버스, P2E(Play to Earn) 등 NFT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가 급부상했다. 코인원은 2대주주인 컴투스홀딩스의 NFT 사업에 기술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키워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다. 코인베이스는 현지 기준 지난 4월14일 상장했다. 마지막 키워드로 올 비트코인 8000만원 돌파에 힘을 실어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출시가 꼽혔다.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의 같은 요일(5567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02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5144명, 해외 유입은 58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7만5615명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부터 매주 15~20% 증가하던 확진자 규모가 줄었다.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된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유행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감소 추세로 전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는 좀 이르다"며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지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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