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파월 청문회 FOMC 양적긴축 방아쇠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물가와의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선물이 오르고 있다. 연준의 긴축 공포에 대한 그동안의 시장 우려가 너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다우 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물시장에서의 지수선물 상승은 정유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 가상화폐는 횡보세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금융 긴축을 향해 방향을 튼 Fed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월은 의회청문회에 앞서 Fed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한 상원 인준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식품·주거·교통수단 가격 상승을 감당할 수 없는 이들에게 비용을 내도록 강요한다”면서 “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고, 경제 회복과 노동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단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파월의 Fed 시즌2 출사표가 '인플레 공격적 파이터'로 바뀐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파월을 Fed 의장에 재지명했다. 상원 청문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부터 4년간 의장직을 이어가게 된다. 부의장에는 차기 의장으로 거론됐던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가 지명됐다. 파월은 청문회에서 양적 긴축에대해 곧 단행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 데 우러은
앞서 한국 시간 11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혼조세였다.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및 금리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출발했다가 나스닥지수는 막판 상승 반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국채 등 자산매입(QE)으로 시장에 돈을 풀던 연준이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QE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1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과 일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조기긴축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였다. 대만 증시는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연준은 이르면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른바 '양적 긴축'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7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수십 년 만의 최대 호황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상이 "개인적으로 네 번 정도에서 그친다면 놀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주식 시장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피는 0.66포인트(0.02%) 오른 2,927.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원/달러 환율도 4.4원 내린 1,194.7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15%)와 SK하이닉스[000660](2.81%)가 동반 상승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셀트리온[068270](5.08%), 금리 상승 수혜주인 KB금융[105560](3.81%), 신한지주[055550](1.17%), 하나금융지주[086790](2.86%), 우리금융지주[316140](4.30%) 등 금융주가 올랐다. 카카오[035720](-1.66%)와 카카오뱅크[323410](-3.42%)는 큰 폭으로 내렸다.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58%)와 셀트리온제약[068760](1.11%)은 큰 폭으로 올랐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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