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결함성 200큐비트 개발 경쟁 점화…상용화 선순환 구축하는 1등이 생태계 독점
이미지 확대보기12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0년대 말까지 '내결함성(Fault-tolerant)' 양자 컴퓨터가 등장할 경우, 선점 기업이 생태계를 독식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자 컴퓨팅, 단순 기술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으로 부상
JP모건은 이번 10년 안에 양자 컴퓨팅 기술의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2년 말 챗GPT가 AI 분야의 판도를 바꾼 것처럼,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내결함성을 갖춘 200큐비트 시스템이 등장하는 순간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는 '승자독식'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장은 IBM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빅테크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수십 개의 스타트업 및 아이온큐(IONQ), D-웨이브(QBTS), 리게티(RGTI)와 같은 전문 상장 기업들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내결함성’ 시스템 확보가 승부처…방식별 장단점 뚜렷
양자 컴퓨팅의 핵심은 오류 수정 능력에 있다. 큐비트 기반의 연산은 환경적 교란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복잡한 계산을 지속할 수 있는 '내결함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트랩 이온 방식 (아이온큐, 퀀티뉴엄): 가장 성숙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기술로 평가받는다. 낮은 오류율이 장점이지만 처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초전도 방식 (IBM, 구글):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게이트 클록 속도가 트랩 이온보다 약 1,000배 빠르다. IBM은 2020년대 말까지 내결함성 200큐비트 컴퓨터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6년 초 양자주 급등…소프트웨어 주도권 경쟁도 격화
시장에서는 이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2026년 초 들어 아이온큐가 약 10%, 리게티가 11%, 퀀텀 컴퓨팅(QUBT)이 14% 상승하는 등 관련 주식들이 강한 탄력을 받았다. 2024년 말 구글이 선보인 차세대 양자 칩 '윌로우(Willow)'의 성과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표준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IBM은 자사의 양자 소프트웨어 스택인 '키스킷(Qiskit)'을 엔비디아의 쿠다(CUDA)와 같은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JP모건은 시스템이 물리적 큐비트에서 논리적 큐비트 연산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환경도 급변할 것이라며, 초기 생태계를 확보한 IBM의 행보에 주목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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