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롯데정밀화학, S-Oil(에쓰오일)등 아람코와 협력
탄소 배출하지 않고 경제적인 암모니아가 가진 '성질'이 주효 요인
정부의 탄소 중립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사업 속도 붙어
탄소 배출하지 않고 경제적인 암모니아가 가진 '성질'이 주효 요인
정부의 탄소 중립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사업 속도 붙어
이미지 확대보기2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수소 경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주요 업체들이 암모니아에 집중하는 이유는 암모니아가 가진 '특성'에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가 주최한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에서 세계 1위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쓰오일, 롯데정밀화학 등 아람코와 협력 이어가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다가올 수소 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먼저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18일 최근 아람코와 장기 공급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아람코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받아 2024년까지 설립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 보일러의 연료로 일부 활용해 탄소 저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에쓰오일도 19일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lower carbon)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MOU를 통해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 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 협력 기회발굴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유업계에 이어 석유화학 업계도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9일 아람코와 손잡고 저탄소 암모니아 공급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국내 최대의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유통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단일 회사의 구매 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이다.
한편, 국내업계의 암모니아 사업 확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는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MG)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암모니아 성질과 정부 정책 뒷받침
이렇게 암모니아에 집중하는 이유는 암모니아가 가진 '성질'과 정부의 탄소 중립에 대한 사업에 속도가 붙은 것이 주효했다.
먼저 암모니아(NH3)는 질소(N)와 수소(H)의 화합물로, 연소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비료와 질산(HNO3)의 주원료로 사용 중인 탓에, 수소에 비해 세계적으로 운송 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경제적'이다. 실제로 수소는 운송을 위해 액화할 때 영하 253℃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암모니아는 영하 34℃에서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의 화합물로 바꾸면,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원하는 곳까지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하다.
이런 암모니아의 성질 적인 특성에 이어 정부도 탄소 중립에 대한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안으로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에 착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파일럿 실증을 착수해 2022년을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으며, 암모니아 혼소(20%) 발전을 2030년까지,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을 2035년까지 상용화해 기존 석탄발전과 LNG 발전을 대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연구원은 수소·암모니아 공급·안전설비, 연소시험 장치 등 추가 시험 설비 구축을 내년 상반기 안에 완료한다. 2023년에는 최적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가이드'도 마련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