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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산업체 쯔진광업, 4500억원 투자 아르헨티나에 탄산리튬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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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산업체 쯔진광업, 4500억원 투자 아르헨티나에 탄산리튬 공장 설립

쯔진광업은 아르헨티나에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쯔진광업은 아르헨티나에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로이터
중국 국영 광산업체 쯔진광업(紫金矿业)은 아르헨티나에 탄산리튬 공장을 설립한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쯔진광업은 아르헨티나 자회사 리엑스(Liex)를 통해 탄산리튬 공장을 설립하며, 투자 규모는 3억8000만 달러(약 4556억5800만 원)이다.

쯔진광업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최대 리튬 생산지역인 카타마르카에 있는 트레스 퀘브라다스(Tres Quebradas·이하 3Q) 리튬염호 프로젝트 내에 공장을 설립해 연간 2만t의 탄산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며, 프로젝트 중기에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3년 연말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3Q 프로젝트는 캐나다 리튬 채굴업체 네오리튬이 원래 추진하던 프로젝트다. 그런데 쯔진광업은 9억6000만 캐나다달러(약 9030억6240만 원)에 네오리튬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3Q 프로젝트는 쯔진광업이 보유하고 있다.

쯔진광업은 중국 최대 금과 구리 생산업체임에도 그동안 리튬염 자원이 없었다. 그러나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쯔진광업은 리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리튬 사업에 뛰어들었다.

네오리튬 인수 계획 발표 당시 쯔진광업은 "3Q 프로젝트가 보유한 리튬 자원 규모는 크고, 품질이 좋고, 개발 조건이 양호해 높은 생산 확장 잠재력과 강한 이익 창출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쯔진광업은 중국 국영기업이기 때문에 캐나다 국가안보 전문가는 네오리튬 인수가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정부에 철저한 심사를 요구했다.

캐나다 산업부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은 "쯔진광업의 네오리튬 인수는 국가안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국가안보 심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칠레와 볼리비아는 남미 지역의 '리튬 삼각 지역(lithium triangl)'으로 불리며, 호주·칠레·중국에 이어 세계 4대 배터리 금속 생산국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