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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장관들 "페이스북 철수해도 전혀 신경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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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장관들 "페이스북 철수해도 전혀 신경 안써"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부 장관.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스와 유럽연합(EU)이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EU가 페이스북을 비롯한 메타 계열 서비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하는 것을 규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3일 발표한 연례 재무보고서를 통해 “유럽 지역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유럽사법재판소(ECJ)가 지난 2020년 7월 내린 결정에서 EU와 미국간 데이터 이동으로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가 침해되고 있다고 밝힌 뒤 EU 규제 당국이 이 결정에 따른 법안을 새로 마련 중인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한 셈이다.

그러나 EU 측은 메타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부 장관과 브루로 르메르 프랑스 재무부 장관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이스북이 없어도 유럽인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베트 장관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페이스북이 없이도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르메르 장관 역시 “페이스북이 없도록 우리는 훌륭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