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다국적 투자 회사 칼라일그룹이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과 엔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디플레이션 탈피의 좋은 징후라는 분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각) 칼라일그룹 글로벌 조사·투자 전략 책임자 제이슨 토머스는 연간 전망을 통해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과 엔화 약세의 동시 진행은 일본 경제가 수십 년에 걸친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좋은 징후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칼라일그룹의 일본 연간 전망에 따르면, 일본 금융 당국의 엔화 정책과 단계적인 금리 인상이 경쟁력 있는 통화를 만들어 자국 내 기업 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머스 전략 책임자는 “디플레이션 불황에서 회복기를 벗어난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 정상화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없다. 시장의 신호를 잘못 읽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국채 수익률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반면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시장 우려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같은 날 한때 1달러=159엔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25년 100bp(1bp=0.01%) 상승, 현재 약 2.10%로 1990년대 후반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의 흐름과 반대로 금융 긴축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올해 말까지 약 50bp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주요국, 특히 미국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기 때문에 일본은행의 꾸준한 금융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불리한 실질 금리 차가 지속되고 있다.
토머스 전략가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20년에 걸친 디플레이션 이후라면 어느 정도 관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칼라일그룹은 우려 중 하나인 일본의 공공 부채에 대해서도 국가별 직접 비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주요 경제국 중 공공 부채가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칼라일그룹은 2025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연구를 인용, 일본의 공공 대차대조표를 정부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확대해 보면 순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0%에 가까워 미국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머스 전략가는 “내가 전문가로 활동하는 내내 사람들은 일본을 우려해왔다. 오랫동안 일본을 잘못 이해해 온 많은 사람들이 이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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