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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젤렌스키 이력서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대통령 인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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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젤렌스키 이력서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대통령 인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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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력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전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젤렌스키의 풀 네임은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이다. 우크라이나말로는 Володи́мир Олекса́ндрович Зеле́нський로 표기한다. 젤렌스키는 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에서 유대인 부모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올렉산드르 젤렌스키는 크리비리흐 경제 연구소에서 사이버 네트워크 및 컴퓨터 하드웨어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그의 어머니 림마 젤렌스카는 공학자로 활동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문법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에 4년 동안 아버지가 일하던 몽골 에르데네트에 거주했다. 젤렌스키는 키예프 국립 경제 대학교 크리비리흐 캠퍼스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7세때 크리비리흐에서 텔레비전 유머 경연 프로그램인 KVN에 합류했다. 997년에는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크리비리흐 교통 희극단에 입단하여 KVN 메이저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1997년에 희극단 크바르탈 95를 결성하여 지휘했고 1998년부터 2003년까지 KVN의 메이저 리그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공연을 전개했다. 공연을 할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03년에는 우크라이나의 텔레비전 방송국 1+1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했고 2005년에는 동료들과 함께 텔레비전 방송국 인테르로 자리를 옮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크라이나의 텔레비전 방송국 인테르의 이사 겸 총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이어 2015년에는 크바르탈 95에서 제작한 텔레비전 드라마 국민의 일꾼에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역할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30대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부패를 비판하는 인터넷 동영상에 출연한 이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젤렌스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유로마이단 시위를 지지했다. 또한 돈바스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지지했다. 2018년 3월에는 텔레비전 방송 제작사인 크바르탈 95 소속 인사들과 함께 이 회사가 제작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이름을 딴 정당인 국민의 일꾼을 창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03년 9월에 올레나 젤렌스카(혼전 성은 키야슈코)와 결혼했다. 올레나 젤렌스카는 젤렌스키가 다녔던 문법학교 출신이다. 2004년 7월에는 그의 첫째 딸인 올렉산드라가 태어났고 2013년 1월에는 그의 둘째 아들인 키릴 젤렌스키가 태어났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한국에서 모델, 방송인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올레나 시도르추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한 한국의 언론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다. 올레나는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할 말이 있습니다"라며 입을 열다. 그는 글에서 한 방송사가 보도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이라는 뉴스를 게시했다. 이에 대해 올레나는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 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하자'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올레나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한국에서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해왔다. KBS1 '이웃집 찰스', MBC every1 '대한 외국인' 등 방송에도 출연해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을 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했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제 토론 발언을 두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TV토론 전문을 보셨다면, 제가 해당 발언 직후에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은 정치인이 결정하고 전장에서 죽는 것은 젊은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가 가입을 해주려 하지 않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행위는 비난받아야 마땅하고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외교 실패가 전쟁을 불러온다는 극명한 사례”라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무기 추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DPA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2천기의 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한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로 공급해 주기로 했다. 미국도 이날 우크라이나로 3억5천만 달러(약 4천192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대책에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갑, 공수, 기타 위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명적인 방어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에게 러시아와 중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이스라엘에 가능하면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스라엘이 우리와 러시아 모두와 관계가 좋은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