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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방 수산토노 ADB 부총재, 인도네시아 신수도 장관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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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방 수산토노 ADB 부총재, 인도네시아 신수도 장관으로 임명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식관리와 지속발전가능 사업부의 부총재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의 장관으로 임명됐다고 외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밤방 수산토노를 인도네시아 신수도 '누산타라(Nusantara)'의 군도수도관리국(IKN) 장관으로 임명했다.

밤방 수산토노는 토목기술사 출신의 경제학자로서 교통과 인프라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ADB는 밤방 수산토노를 ADB 지식관리와 지속발전가능 사업부의 부총재로 임명했다.

밤방 수산토노의 경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신수도를 신재생에너지로 구동하는 높은 생활 수준을 가진 수도로 발전시킬 계획에 부합하기 때문에 신수도 장관에 임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밤방 수산토노는 인도네시아 교통부 부부장과 경제사무부 지역발전 부부장을 맡았고, 이날 취임한다.

IKN의 부장관은 도니 라하조이(Donny Rahajoe)가 맡는다.

도니 라하조이와 밤방 수산토노는 신수도 발전 계획, 자금 관리 등의 사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도는 자카르타의 동북쪽과 2000㎞ 떨어진 보르네오섬의 동칼리만탄성에 건설하게 되며, 현재 자바섬의 수도는 인도네시아의 금융과 상업 센터를 유지한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신수도 이전 작업이 2024년에 시작되며 누산타라는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장기적인 교통체증, 오염, 홍수 등의 문제로 지난 2019년에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했으나 2020년 초기에 터진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수도 이전 계획을 미뤘다.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 이전에 투자할 자금은 466조 루피아(약 40조1692억 원)"라고 예측했으나 코로나19 확산한 뒤 신수도 건설에 투자할 자금 규모를 다시 공시하지 않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