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의 직원이었던 존 버날(John Bernal)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AI중독(AI Addict)'에 테슬라의 풀 셀프-드라이빙(FSD) 베타 시스템 리뷰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외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버날을 해고한 후 버날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차량인 2021 모델 3(Model 3)의 FSD 베타 시스템 사용을 차단했다.
테슬라의 FSD는 자동 운전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핸들을 움직일 필요 없이 자동차가 도시에서 혼자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고객은 선불로 1만2000달러(약 1490만 원)를 내거나 또는 월 199달러(약 24만7158 원)로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
버날은 자신이 해고된 이유라든가 테슬라에 대한 불만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실리콘벨리에는 특유의 충성도 문화가 있다. 만약 직원이 내부 비판을 한다면 용인 될 수 있지만 공개적인 비판을 한다면 회사에 불충실한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의 취업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존 버날은 누구?
그렇다면 테슬라가 해고한 직원인 존 버날은 어떤 사람일까?
버날은 2020년 8월부터 테슬라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최근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테스트 오퍼레이터의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부서를 바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버날은 2022년 2월에 해고되었다.
버날은 테슬라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몇 달 후에 2021년형 테슬라 모델 3을 구매했다. 버날은 테슬라가 직원들에게 그 당시 8000달러(약 994만 원)상당의 FS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에 차를 샀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FSD를 체험한 버날은 2021년 2월 유튜브에서 AI중독 채널을 개설하여 FSD 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AI중독 채널의 대부분의 게시물은 버날이 FSD 베타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을 사용하여 친구와 함께 실리콘 밸리를 운전하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버날의 유튜브가 테슬라의 베타서비스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 채널은 아니다. 더티 테슬라, 척 쿡, 킴 파켓 등의 기타 많은 사람들도 테슬라의 베타 서비스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해고된 이유
그렇다면 버날이 해고된 이유는 무엇일까? 버날이 해고되었을 때 그의 서면 해고 통지서에는 그의 해고 사유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버날이 해고 당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 테슬라의 FSD 서비스에서 오류가 난 모습이 게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버날이 올린 영상에서 FSD를 사용한 그의 차가 보행 구역 경계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을 인지 하지 못해 넘어뜨리는 게 그대로 보여진 것이다.
버날이 영상을 게시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그의 해고 통지서가 날아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테슬라에 불리한 영상을 게시했기 때문에 해고당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
버날은 그가 해고되기 전에 테슬라의 관리자가 그에게 "테슬라 정책을 어겼다. 유튜브 채널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구두로 말했다고 밝혔다.
버날은 테슬라에 자신의 재산을 사용하여 자신의 시간에 자동차 기술 리뷰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본 적이 없다며 자신은 언제나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했다며 항변했다.
실제로 테슬라의 직원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한 정책은 "테슬라는 직원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개인의 상식과 올바른 판단에 맡긴다"라고만 나와 있다. 직접적으로 직원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금지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버날은 테슬라가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은 기밀을 자신의 비디오에서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영상은 종종 테슬라의 FSD 베타 서비스의 문제점들을 밝혀왔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버날이 게시한 60여개의 영상 중 약 10개에서 FSD 서비스의 결함이 드러났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의 '언론의 자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을 "표현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그 말과 반대로 고객과 직원들에게 자동차나 사업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지 말라는 조항에 서명하도록 강요하는 오랜 관행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가 직원들을 고용할 때 "문제가 생길시 공개 소송없이 회사와의 협의로 갈등을 해결하도록 강제하는" 중재 계약에 서명하도록 요구한다는 것은 유명하다. 또 테슬라는 서비스를 대가로 고객들에게 기밀 유지 서약에 서명하도록 유도한다.
FSD 베타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도 테슬라는 조기 액세스 프로그램에 등록한 운전자에게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연방 차량 안전 규제 기관(FMVSS)은 이러한 테슬라의 관행이 업계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으며 기관으로부터 기업이 중요한 안전 불만 사항을 숨기도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FMVSS는 테슬라의 조사를 시작했다.
머스크는 2021년 9월까지 컨퍼런스에서 테슬라가 고객에게 그런 제안을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테슬라의 FSD 서비스를 산 고객들이 어차피 아무도 그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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