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제시카 오젠워셀(Jessica Rosenworcel) FCC 위원장은 "국가 통신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2019년에 출범한 법조항에 따라 FCC는 이달 내에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외국기업 명단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FCC는 화웨이, ZTE, 하이테라(海能达), 하이크비전과 다화 테크놀로지(大华技术)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 5곳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판단했고 수출입 금지 대상으로 꼽았다.
앞서 FCC는 투표를 통해 중국 퍼시픽네트웍스와 자회사 콤넷(ComNet)에 부여한 미국 통신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취소했다.
퍼시픽네트웍스는 중국 정부가 소유하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신국제텔레콤(中信国际电讯·CITIC Telecom)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FCC가 퍼시픽네트웍스와 콤넷의 미국 통신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취소한 것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무리한 탄압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얌차이나, 베이진, 자이랩(再鼎医药), 허치메드(和黄医药), ACM 어낼리시스(盛美半导体) 등 중국 기업 5곳이 '외국기업책임법(HFCAA)' 위반으로 상장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얌차이나와 베이진 등 5개 기업은 오는 29일 전 SEC에 상장 폐지할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증거를 제출할 수 있으며 상장 폐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과 중국 감독관리기관은 미국증시에서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관련 심사 등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와 탄압 등으로 기업 발전의 불확실성에 우려를 품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