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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조' 기밀 훔친 혐의로 전직 엔지니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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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조' 기밀 훔친 혐의로 전직 엔지니어 고소

테슬라는 자사 슈퍼컴퓨터 '도조'의 기밀을 훔친 혐의로 전직 엔지니어를 고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는 자사 슈퍼컴퓨터 '도조'의 기밀을 훔친 혐의로 전직 엔지니어를 고소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는 프로젝트 도조(Project Dojo)로 불리는 이 회사의 슈퍼컴퓨터 기술과 관련된 기밀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전직 엔지니어 알렉산더 야츠코프(Alexander Yatskov)를 고소했다.

8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야츠코프가 그의 개인 기기에 도조 관련 정보를 다운로드하고 그것을 돌려주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근무 이력과 담당 기술 업무에 대해 회사가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야츠코프는 지난 1월 테슬라에서 열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했고 도조의 냉각 시스템 설계를 도왔다.

도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에서 AI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는 데 사용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테슬라의 신경망 훈련 컴퓨터다.
고소장에 따르면 야츠코프는 도조의 냉각 정보와 다른 기밀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모든 엔지니어가 도조에 대한 기밀 정보를 공개하거나 저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공개 협약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야츠코프가 "기밀 정보를 업무용 기기와 계정에서 제거하고, 자신의 개인 기기에 접속해 여기에 별도의 문서를 만듦으로써 보안 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야츠코프가 그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서 직장 이메일 계정으로 테슬라 기밀 정보가 담긴 이메일을 보낸 기록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고소장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테슬라는 이런 사실에 대해 그와 대면했을 때 야츠코프가 그의 개인 기기에 기밀 정보를 저장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테슬라는 지난 4월 6일부터 야츠코프에게 행정 휴가를 주면서 회사가 도난당한 정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개인 기기를 반납하라고 요청했다.
테슬라는 야츠코프가 자신에 대한 모든 증거를 감추기 위해 모조 노트북을 회사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야츠코프는 이달 2일에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야츠코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야츠코프가 빼돌린 기밀 정보를 반환하도록 강제하는 법원 명령도 요구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