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역학연구센터 보고서…지구촌 곳곳 가뭄·홍수·폭우로 시달려
이미지 확대보기재난 역학 연구 센터(Center for Research on the Epidemiology of Disasters)가 지난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 곳곳의 악화되는 가뭄, 폭풍 및 폭우로 인해 2050년까지 세계 경제에 5조60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올해 폭우로 미국은 물론 EU, 중국과 한국의 도시가 범람하고 인도의 물과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파키스탄은 전대미문의 폭우로 나라 전체가 물에 잠겼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으로 인해 남미, 유럽 전역에서 농부들의 수확이 위험수위에 처했다. 이러한 재난은 세계 경제에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있다. 식량난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구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낮추려는 노력이 지연되면 향후 수십 년 동안 더 강한 강우량, 홍수 및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재해 피해 비용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온도가 더 올라가면 적도와 가까운 지방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벌써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는 여름 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었다.
물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을 때 지역 사회는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고통을 겪게 된다. 범람하는 물은 마을을 파괴하고 도시를 물에 잠기게 한다. 물이 적으면 산불이 전역으로 번진다. 사람 힘으로 제어하기 역부족이다.
1928년 설립되어 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다양한 경제 및 기후 조건을 연구하는 GHD는 7개국(미국, 중국, 캐나다, 영국, 필리핀, UAE 및 호주)에서 물 위험을 평가했다.
글로벌 보험 데이터와 기상 이변이 다양한 부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사용하여 경제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비용에서 국가가 직면한 손실의 양을 추정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도 세기 중반까지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 중국은 동북면 산맥 등에서 빙하가 녹으면서 수자원이 점차 줄고 있다. 이는 식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부족은 물론 수력발전에도 차질을 초래한다.
세계 경제에 가장 중요한 5개 사업 부문 중 제조·유통부문은 물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폭풍과 홍수로 기반 시설과 재고가 파괴됨에 따라 4조2000억 달러의 재해가 발생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가뭄과 극심한 강우 모두에 취약한 농업 부문은 2050년까지 3320억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 위기에 직면한 다른 부문은 소매, 은행 및 에너지다.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글로벌 전문가 그룹은 물 관리에 관한 정책 입안자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물의 경제를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위원회를 출범했다.
우리는 물과 기후를 함께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예방 비용 대비,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비용은 천문학적 규모다.
한국은 물 부족 국가다. 특히 낙동강 수계에서 물부족으로 지자체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로도 피해가 매년 발생 중이다. 강남은 폭우로 최근 도시가 마비됐다.
치산치수다.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전 지구적으로 탈탄소 노력과 함께 자연재해를 예방할 각종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