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의 새해 가격 인하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봇물로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인하가 순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다만 가격 인하에 따른 순익 감소 정도에서는 전망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실적전망 하향 속에서도 급등했다.
실적 충격 '크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감정의 골이 깊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순익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런스에 따르면 사코나기는 올해 테슬라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4.96달러에서 3.8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사코나기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테슬라 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기대한 것만큼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코나기는 테슬라를 '매도' 권고하고 목표주가로 150달러를 제시했다.
"가격인하는 현명한 대응"
반면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이기는 하지만 최근 최고 추천종목에서 테슬라를 제외시킨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가격 인하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아이브스는 13일 테슬라 '매수'를 권고하고 목표주가로 175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지금의 경기둔화를 감안할 때 신중하고, 현명한 전략적 행보라고 칭찬했다.
아이브스는 전기차 가격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가격인하에 나섰다면서 마진이 충격을 받기는 하겠지만 이같은 승부수를 높이 산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올해 테슬라 EPS 전망치 5.35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수개월 흐름을 보고 EPS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비용이 떨어지고 있어 마진 감소가 우려보다는 그 폭이 작을 수 있는데다, 가격 인하로 올해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12~15% 증가할 수 있어 생각보다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비용, 가격, 판매 흐름이 자신의 예상과 다를 경우에는 올해 테슬라 EPS가 4.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PS 높아질 수도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는 테슬라의 올해 EPS로 3.80달러를 전망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EPS 전망은 바꾸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13일 분석노트에서 판매가 늘 경우 테슬라 EPS가 4.50달러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콜린 랭건은 가격 인하전 3.80달러였던 EPS 전망치를 16일 2.9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테슬라를 분석대상에 포함한 약 45명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25명이 가격인하 뒤 EPS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한편 테슬라는 EPS 전망치 하향조정 봇물에도 불구하고 이날 급등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9.09달러(7.43%) 폭등한 131.49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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