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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 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 중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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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 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 중 '최고 실적'

1분기 출하량 5만2000여대 66% 급증…샤오펑은 47% 급락
지난 2021년 4월에 열린 상하이 오토쇼에 전시된 리샹 전기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1년 4월에 열린 상하이 오토쇼에 전시된 리샹 전기차.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샹(리오토, 理想)의 1분기 출하량이 급증했다.

리샹은 이번 3월에만 2만823대의 차량을 인도해 이번 1분기 총 5만2584대의 차량 인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1분기 대비 거의 66% 증가한 수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샤오펑은 1분기에 1만82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리샹의 3월 기록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샤오펑의 1분기 인도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발전된 자율주행 기술을 세일즈포인트로 삼았던 샤오펑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인 리샹·니오·샤오펑 사이에서 시간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
니오의 1분기 출하량은 3만1041대로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리샹은 현재 L7·L8·L9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30만~50만위안 가격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거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인 모델 Y 중국 가격인 26만1900위안~36만1900위안보다 높은 가격대다.

테슬라가 올해 가격을 20% 가까이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시작한 상황에서도 리샹은 가격 인하를 하지 않으면서도 점유율을 늘리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리샹은 인건비 및 기술개발 비용 증가로 2022년 적자 규모가 2021년 대비 5배 증가했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하고 올해 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 중 올해 가장 실적전망이 좋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