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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열린 英 찰스 국왕 즉위식…미국·인도·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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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열린 英 찰스 국왕 즉위식…미국·인도·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 주목

영국 찰스 국왕 대관식에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는 미국, 인도,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찰스 국왕 대관식에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는 미국, 인도,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찰스 국왕의 대관식 항공권 검색 및 예약에 따르면 미국, 인도, 아일랜드 공화국은 영국이 아닌 국가에서 왕실을 가장 사랑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글로벌 테크기업 트래블포트(Travelport)가 영국행 항공편 트렌드 데이터를 공개한 결과에서 집계된 수치를 근거로 한 분석이다.
70년 만에 열린 영국 찰스 국왕의 대관식에 대한 영국행 항공편 검색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나왔으나, 미국도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 왕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있다. 그 다음은 인도, 호주,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대관식 날짜가 발표된 지 24시간 이내에 영국행 항공편 검색이 가장 많이 급증한 국가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아일랜드가 6일(현지 시간)이 대관식 날짜로 확정된 후 항공편 검색이 580% 증가하여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큰 검색 급증은 영국 국내 여행(442%), 이탈리아(3위, 355%), 스페인(4위, 349%), 네덜란드(5위, 313%)에서 검색했다.

영국행 항공편을 가장 많이 예약한 나머지 상위 10개국은 나이지리아(6위), 한국(7위), 독일(8위), 태국(9위), 스페인(10위)이었다.

특이한 점은 아일랜드에서 많은 양의 항공편 검색은 있었지만, 실제 여행 예약을 완료한 것은 이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포트는 대관식에 대해 1953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거의 70년이 지나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새로운 군주를 축하하려고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월은 관광시즌으로 여행하기에 적합한 날씨이다.
한편,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식은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렸다. 이번 즉위식은 사상 처음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즉위식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수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할 수는 없으나, 미국에서 영국으로 오는 항공편 예약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해 10%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런던 숙박 예약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가 증가했으며, 평균 숙박비는 1박에 350파운드(약 58만 원)로, 1년 전보다 21% 인상된 가격이라고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