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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X로 치밀해진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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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X로 치밀해진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V2X로 위치·이동방향 분석해 교통위험 알림
LG전자 임직원들이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Soft V2X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임직원들이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Soft V2X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차량·사물 간 통신(V2X)을 활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11일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소프트 V2X'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실증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프트V2X는 보행자와 차량 위치, 방향, 속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다. 스마트앱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임베드디(내장형) 소프트웨어인 만큼 차량탑재도 가능하다.

LG전자는 6개월에 걸쳐 서울 강서구 일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서 소프트V2X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기간 동안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 4만건 이상의 교통위험 알림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실제 교통환경에서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기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인프라와 연동해 교통안전 정보를 결합한 종합적 서비스까지도 상용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오는 10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GAA회의에서 더 고도화된 수준의 소프트V2X 솔루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제영호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와 자율주행과 관련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