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출하한 업체가 됐다.
지난해 전체로는 테슬라에 밀렸지만 지금 흐름이 지속되면 올해에는 테슬라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등극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비야디, 테슬라 추월
2일(현지시간) 비야디와 테슬라가 각각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출하 통계는 비야디의 승리였다.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52만6000대 넘게 팔아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대수 약 48만5000대를 압도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여전히 테슬라가 1위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81만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비야디 판매대수는 160만대였다.
성장속도 가팔라
반면 테슬라 출하 증가율은 전년비 38%로 2020년 성장률 40%에서 소폭 둔화됐다.
미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중국에 비해 가파르지 않은데다 치열한 경쟁 속에 예전만큼의 시장 지배력이 없기 때문이다.
미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전체 자동차 시장의 7.9%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022년 3분기 6.1%에 비해 가파르게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 중국 시장 성장률은 여전히 현기증이 날 정도다.
목표 초과달성하는 중국 시장
CNN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는 정부가 정한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정도로 눈이 부시다.
앞서 중국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이른바 신에너지차량(NEV) 판매가 2025년까지는 전체 신차 판매의 20%가 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는 그러나 계획보다 3년 앞선 2022년에 이미 달성했다.
또 다른 목표는 2035년 NEV가 신차의 50%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표 역시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산업부 격인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을 지낸 미아오 웨이 전부장은 지난해 11월 한 자동차 포럼에서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NEV가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 역시 계획보다 이른 2025년이나 2026년 달성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 확대
비야디가 올해 테슬라를 따라잡을 것이란 낙관 전망 근거는 해외 시장 수출 증가세도 한 몫한다.
지난해 12월 현재 비야디 매출 90% 가까이는 중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지만 수출이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비야디 해외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배 넘게 폭증했다.
서방 각국이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세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 이같은 견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비야디는 지난해 12월 헝가리에 전기승용차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해 유럽대륙 진출 발판도 구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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