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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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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 마무리

참여 프로그램 대폭 확대…54만여 명의 관람객 참여
지난 5일 '환상 불꽃'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환상 불꽃'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지난해보다 19만 명이 증가한 54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거리와 예술 그리고 시민과 도시를 잇고, 전 세대를 연결하며 안산시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

지난 5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식에서 이은결의 '일루션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식에서 이은결의 '일루션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시

작년 대비 45개 팀이 더 늘어난 총 67개 팀 참가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작년 대비 시민 공연단이 45개 팀이 더 늘어난 총 67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청소년 27개 팀 △3개 대학팀(서울예술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신안산대학교) △안산시 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된 11개 아마추어 공연팀 △26개 시민 아마추어 공연팀이 참여한 가운데, 세대와 연령의 경계 없이 거리예술의 장이 펼쳐졌다.

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 더 많은 사람에게 열린 예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거리극, 서커스, 무용,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문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들은 거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 4일 동춘서커스공연 모습. 사진=이관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동춘서커스공연 모습. 사진=이관희 기자

어린이·청소년공간 강화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위한 ‘첨벙첨벙 물놀이터’와 ‘재미꼴롱 정글짐’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함께한 부모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했다.

청소년 공간에서는 크리에이터 보물섬과 잠골버스를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참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대형 젠가 △스트레스 프리 △버저비터 △랜덤댄스 스테이지 △거리노래방 등 청소년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끼와 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은 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상권활성화프로그램을 도입해 골목상권에까지 관람객을 유치했다. 상권 골목을 거리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소상공인들 또한 만족할 수 있는 축제였다. 축제장에서 원곡동 다문화거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는 투어버스를 운영해 다문화거리 상권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지난 4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연을 보기위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 있다. 사진=이관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연을 보기위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 있다. 사진=이관희 기자

개막부터 폐막까지… 시민들의 기대를 뛰어넘은 3일


3일 저녁, 안산문화광장 메인무대에 △서울예대의 합창공연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 △갬블러크루와 롤링핸즈의 스트릿댄스 공연 등은 관람객들의 환성과 함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5일 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 공연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대형 마술쇼가 4만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환상불꽃이 15분간 안산문화광장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거리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속에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단순한 거리공연을 넘어 거리에서 시민과 예술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올해는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산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