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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발작 … 비트코인 달러환율 금값 국제유가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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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발작 … 비트코인 달러환율 금값 국제유가 "대란"

트럼프 감세법안 하원통과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메타 아마존 팔란티어 아이온큐 리게티 뉴욕증시 국채발작
뉴욕증시/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국채금리 또 폭발 "무디스 뒤늦게 발작" … 비트코인 달러환율 금값 국제유가 '대란"

트럼프 감세법안 하원통과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메타 아마존 팔란티어 아이온큐 리게티 뉴욕증시 국채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대규모 감세 법안이 미국의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란 우려을 확산하고,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면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6.80포인트(-1.91%) 포인트 내린 41,860.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85포인트(-1.61%) 내린 5,84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저장보다 270.07포인트(-1.41%) 내린 18,872.64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빠른 회복세를 이어온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법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면서 재정적자 확대 우려를 키운 게 미 국채 및 증시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하원 처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KCT)는 메가 법안 초안을 분석한 결과 법안 통과 시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재정 적자를 2조5천억달러(약 3천440조원)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산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지난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하며 재정 적자 악화와 정부부채 증가를 조정 사유로 제시한 가운데 감세안 통과가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의 신뢰를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특히 이날 오후 이뤄진 20년 만기 미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저조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수요 감소가 이미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20년물 입찰 결과가 알려진 후 국채 투매가 이어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 급등(국채 가격 하락)을 촉발했고, 증시도 동반해 낙폭을 키웠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5.09%로 전장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등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같은 시간 4.60%로 전장 대비 12bp 올랐다.

애플은 챗GPT개발사 오픈AI가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인공지능(AI) 기기 개발 스타트업 'io'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2.31% 하락했다.

미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HSBC가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5.78% 급락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우려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한미 환율 협상에 관한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1.3원이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가장 낮았다.

환율은 10.2원 하락한 1,377.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73.0원까지 떨어졌다.

한국과 미국이 환율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특히 전날 주간 거래 종료 이후 미국이 우리 측에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1,368.9원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

기획재정부가 "외환시장 운영 원칙과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고,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날 야간 거래 종가인 1,371.8원은 지난해 10월 18일(야간 거래 종가·1,369.3원)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이날 개장 직전 미국과 일본 재무장관 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보다는 상승했다.

미일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나 무역과 환율 등에 관해 논의했다.

미국이 일본에 엔화 가치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양국은 구체적인 엔/달러 환율 수준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엔/달러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아시아 통화 절상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시각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천83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오른 99.547 수준이지만 100을 넘진 않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4.49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66.22원보다 1.73원 내린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24% 내린 143.211엔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대규모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미 장기국채 수익률이 급등(국채 가격 급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5.09%로 전장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 때 5.1% 선에 육박하며 지난 2023년 11월 초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같은 시간 4.60%로 전장 대비 12bp 급등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남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법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고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정적자 확대 우려를 키운 게 미 국채 매도 압력을 키웠다.

앞서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하면서 미 국채 30년물 및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9일 한때 각각 5%, 4.5% 선까지 오르며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우려를 키운 바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하원 처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KCT)는 메가 법안 초안을 분석한 결과 법안 통과 시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재정 적자를 2조5천억달러(약 3천440조원)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산한다.

앞서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하며 미국 연방정부 부채의 증가와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 수입 감소 등을 등급 하향 배경으로 꼽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시행한 미 국채 20년물 입찰은 국채 시장에 만연한 불안감을 폭발시키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미 국채 20년물은 10년물과 30년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월가의 주목도도 낮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이뤄진 첫 국채 입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60억 달러 규모의 입찰에서 응찰률은 2.46배로, 직전 6회 평균 응찰률(2.57배)에 다소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정부, 펀드, 보험사 등이 포함돼 해외투자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간접 낙찰률은 69.0%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이번 입찰에서 외국인 투자자 수요는 큰 변화가 없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제프리스의 토머스 사이먼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입찰 결과는 어떻게 봐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최악의 수준도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입찰 결과는 장기 미 국채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매도 압력이 단기간에 뒤바뀌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세계 각국은 전후 세계 경제질서의 중심축이 돼 온 달러화 패권 지위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의 신뢰성에도 금이 가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과 유로존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으로 미 국채 금리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매국 채권의 매력도 약화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나타난 미 국채 금리 급등이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시행을 전격적으로 유예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날 국채 금리 급등은 '메가 법안' 통과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미슐러 파이낸셜그룹의 톰 디갈로마 매니징디렉터는 "우리는 오래된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고 이 문제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너무 많은 정부 부채가 누적된 상황에서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내고자 시장이 정부와 맞서고 있다고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국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고, 일각에서는 글로벌 국채 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5%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으며 영국·독일 등의 장기물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한국은 아직 국고채 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지만 대선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 '셀 아메리카' 공포 재점화할까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전장 대비 12.3bp(1bp=0.01%포인트) 급등해 5.0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599%로 전장 대비 11.2bp 올랐다. 앞서 블룸버그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92%로 3개월 사이 가장 높았다. 모기지 금리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를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4시 17분 기준 30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088%, 4.579%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대규모 감세 법안이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KCT)는 감세 법안 통과 시 10년간 재정적자가 2조5천억달러(약 3천440조원)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내리면서 재정적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재정적자가 확대되면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국채 공급 증가는 국채 가격 하락(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날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미 국채 경매에서 수요가 부진했던 것도 국채 매도세에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매에서 20년물 국채의 표면 금리는 2020년 20년물 재도입 후 최고인 5%를 기록했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은 장기채 투자에 더 많은 수익률을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은 이날 "무역적자보다 재정적자가 더 우려"라면서 지출 삭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JP모건 등도 장기물 국채 금리 전망치를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 올해 말 10년물 미 국채 금리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99.336으로 약 2주 만의 최저치였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현물인덱스도 한달 만에 최저를 찍었다.

도이치방크의 조지 사라베로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 가격 수준에서 더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무역적자·재정적자)에 자금을 대려 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봤다.

재정적자 우려에 직면한 일본과 유럽 등의 장기물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21일 일본의 초장기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30년물과 4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3.185%, 3.635%까지 치솟은 것이다.

이들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22일 오후 4시 17분 기준 3.151%, 3.659%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비세 감세 논의가 나오면서 부족해진 사회보장 재원을 적자 국채로 메울 것이라는 관측에 장기물 국채 금리가 올랐다고 해석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최근 일본의 재정 상황에 대해 "매우 좋지 않다"면서 "그리스보다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사히 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일본의 202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250%로 그리스가 재정 위기에 직면했던 2009년의 127%보다 훨씬 높다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은 20일 일본의 20년물 국채 경매에서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국채 매도를 부채질했다면서, 앞으로 예정된 30년물 및 40년물 국채 경매를 앞두고 시장 심리가 가라앉은 상태라고 전했다.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어려워지고 일본 정부의 이자 지급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에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채권 매도세 속에 지난달 9일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63%까지 오르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최근 다시 장기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1일 전장 대비 6.1bp 오른 5.516%를 기록했고, 한국시간 22일 오후 4시 17분 기준 5.54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2022년 리즈 트러스 내각 당시 대규모 감세안을 내세운 '트러스노믹스'로 채권 시장이 발작했을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영국 국채 가격은 미국 국채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미국 시장 불안의 영향을 받았다. 또 영국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영국 정부의 높은 차입 수요 등이 불안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 주요국인 독일의 경우 지난 3월 독일 정부의 천문학적 규모의 '돈 풀기' 정책 여파로 국채 투매세가 촉발됐으며 최근 다시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다.

독일 3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14일 3.199%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했는데, 최근 상승세 속에 21일에는 전장 대비 4.7bp 오른 3.133%를 기록했고, 한국시간 22일 오후 4시 17분 기준 3.150%다.

JP모건자산운용의 프리야 미스라는 "채권시장이 정책결정자들에게 재정 건전성 문제를 너무 오랫동안 무시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공포가 채권시장뿐만 아니라 위험 심리와 증권시장을 사로잡고 있고 신용시장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이 각국 정부에 장기로 돈을 빌려주기를 꺼려하고 있다면서 '채권 자경단'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 자경단은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에 문제가 있거나 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날 경우 국채를 대량으로 매도하는 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들을 가리킨다. 한국의 국고채 금리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 '요동'에도 아직 큰 움직임은 없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