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라운드 전남전서 멀티골 기록

한국 K리그 소속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FC(풋볼 클럽)에서 8년 째 용병으로 뛰고 있는 스테판 무고사가 구단 첫 100호 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5일 열린 K리그2 1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무고사는 전반전 12분, 후반전 19분 두 차례 골을 기록,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동시에 이번 시즌 통산 12골을 기록, 기존에 K리그1에서 기록한 86골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기록한 2골에 더해 인천 소속으로 통산 198경기 출장, 100골을 기록했다. 2003년 창단 후 최초로 구단 100호 골 선수가 탄생했다.
무고사는 2011년 몬테네그로의 FK(Fudbalski Klub)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에서 데뷔, 독일 분데스리가 2부와 몰도바 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후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공격수로 영입됐다.
2022년까지 팀의 최전방 주포로 활약하던 무고사는 바이아웃 이적을 통해 잠시 일본의 비셀 고베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듬해 인천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음에도 "인천은 나의 도시이자 나의 구단", "2부 리그에서 뛴다 해도 상관 없다"며 팀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무고사의 활약에 힘 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는 13라운드 경기 후 총 11승 1무 1패를 기록, 2위 서울 이랜드(8승 3무 2패)와 승점 7점 차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