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나스닥만 5일 연속 사상 최고…엔비디아, 나흘 만에 숨 고르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나스닥만 5일 연속 사상 최고…엔비디아, 나흘 만에 숨 고르기

뉴욕 주식 시장이 18일(현지시각)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18일(현지시각)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만 나 홀로 상승하며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주가 흐름이 갈렸다.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해 3% 넘게 뛰었지만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 행진을 멈추고 나흘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 주식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8월 1일부터 최소 15%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보도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5~20% 관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

EU는 대미 수출 1위 지역으로 개별 국가 1위인 중국보다 더 많이 미국에 수출한다.

주식 시장은 관세 전쟁 우려 속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만4342.19로 미끄러졌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등락폭이 크지 않은 보합권의 움직임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0.57포인트(0.01%) 밀린 6296.79, 나스닥 지수는 10.01포인트(0.05%) 오른 2만895.6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다우 지수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1주일 동안 0.07% 밀렸다.

반면 17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0.59%, 나스닥 지수는 1.51%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내렸다. VIX는 0.11포인트(0.67%) 하락한 16.41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내렸다.

기술 업종은 0.1%, 통신서비스 업종은 0.22% 하락했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0.98% 올랐지만 필수소비재는 0.37% 내렸다.

에너지는 유가가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0.96% 밀린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1.71% 상승해 이날 상승률 1위 업종에 올랐다.

금융은 0.07%, 부동산은 0.35% 올랐지만 보건 업종은 0.6% 내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흐름이 갈렸다.

산업은 0.19% 밀린 것과 달리 소재 업종은 0.35% 올랐다.

전날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넷플릭스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64.93달러(5.10%) 급락한 1209.24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이날 JP모건이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망한 반도체 3개 종목 가운데 하나로 추천했지만 약세였다.

지난 사흘을 상승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한 엔비디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 0.59달러(0.34%) 내린 172.41달러로 마감했다.

JP모건이 비중확대를 추천한 다른 두 종목, 브로드컴과 마벨은 주가 흐름이 갈렸다.

브로드컴은 3.11달러(1.09%) 하락한 283.34달러로 마감한 반면 마벨은 2.64달러(3.67%) 뛴 74.6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반등했다. 테슬라는 10.24달러(3.21%) 상승한 32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16달러(0.55%) 오른 211.18달러, 알파벳은 1.24달러(0.67%) 상승한 185.9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