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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사망에 대한 평가. 한국과 미국의 극명한 차이...조전을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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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사망에 대한 평가. 한국과 미국의 극명한 차이...조전을 보낸다고?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사망에 악평을 날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27일 카스트로의 사망과 관련하여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 글에서 “피델 카스트로가 죽었다!”고 평가하면서 “60년간 자신의 국민을 억압해온 잔인한 독재자의 죽음은 쿠바 국민들의 희망”이라고 논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피델 카스트로가 남긴 것은 절도, 고통, 가난 그리고 기본권의 부정”이라며 “카스트로의 사망으로 쿠바 시민들은 길고긴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 속에서 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다른 나라 지도자가 죽을 때에는 악담보다는 덕담을 하는 관례에 비추어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논평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앞서 지난해 일간지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시 단교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과 쿠바의 관계복원 협상이 카스트로 정권에만 이익이 되는 일방적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종교와 정치적 자유의 보장, 모든 정치범 석방 등 특정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쿠바와의 외교관계 회복을 종전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카스트로는 1959년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독재정권을 세웠다.

1961년 미국의 지원을 받고 쿠바 해안을 침공한 반혁명군을 격퇴했다.
카스트로 사망에 대한 트럼프의 평가는../ 사진=뉴시스
카스트로 사망에 대한 트럼프의 평가는../ 사진=뉴시스
한편 한국 정부는 카스트로 사망에 조전 발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