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도넨제너럴 합병도 승인 전망

현재 JX·도넨제너럴·코스모·이데미쓰코산·쇼와쉘 등 5개사 구도에서 업계 1·3위, 2·5위 기업간 합병이 현실화되면서 일본에서는 3강구도로 정유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기업의 합병을 승인하고 이날 오후 4시 공식 발표한다고 전했다.
공정위의 합병 승인이 떨어졌지만 이데미쓰의 합병은 여전히 순탄치 않다. 이데미쓰 주식의 33.92%를 보유한 창업가가 합병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
JX와 도넨제너럴은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2017년 4월 ‘JXTG홀딩스’로 새출발하게 된다. 이로써 매출규모 약 10조엔(약 101조1600억원), 일본 내 휘발유 판매 점유율 50% 이상의 대형 정유사가 탄생된다.
한편 일본에서는 저출산·고령화·친환경차 보급 등으로 인한 시장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정유업계의 통폐합이 잇따르고 있다.
도넨제너럴은 지난 2000년 제너럴석유와 도넨의 합병으로 탄생했고 JX는 2010년 신일본석유와 신닛코홀딩스가 경영통합해 출범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