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후 정책 불확실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1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0.21%) 상승한 1만9174.97로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만9213.03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달러당 115엔 수준을 회복하며 시장에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JPX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쳐진 성장주나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달러가치가 오르며 엔화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엔화환율은 현재 달러당 114.88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시 시점에서는 달러당 115.07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의 채권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한 것도 엔화가치 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01.34를 기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