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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욕설 논란' 끝에 인스타그램 탈퇴…뒤늦은 사과 비난 불길 못 잡아(공식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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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욕설 논란' 끝에 인스타그램 탈퇴…뒤늦은 사과 비난 불길 못 잡아(공식 사과문 전문)

가수 서인영이 욕설 논란 끝에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사진=삭제 전 서인영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서인영이 욕설 논란 끝에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사진=삭제 전 서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욕설 논란'에 휩싸인 서인영이 공식 사과를 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서인영은 지난 18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에서 가수 크라운제이와 부부로 출연했으나 돌연 하차했다. 하지만 하차 하루 만인 19일 온라인상에는 '서인영 욕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나돌며 파문을 일으켰다.
문제의 동영상은 익명의 제보자가 올린 것으로 화면이 선명하지 않아 인물을 확인할 수 없지만 서인영의 목소리로 스태프들에게 5분 이상 욕을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영상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자신이 '님과함께2' 제작진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전후 상황을 상세하게 적은 글을 덧붙였다.

그는 서인영이 두바이 촬영을 떠나기 전부터 비행기 좌석을 일등석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며, 현지에서도 고급 호텔 숙박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촬영일정을 미리 알렸음에도 스케줄이 힘들다고 투정하며 촬영 때마다 지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서인영은 두바이 촬영일정이 남았음에도 매니저를 데리고 귀국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이에 사막 촬영분은 결국 크라운제이 혼자 임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욕설하는 장면은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새해가 되던 사이 불꽃놀이 축제 현장 촬영 중 벌어진 일로, 서인영이 메인 작가에게 5분 이상 욕설을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인영 소속사는 이날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서인영 소속사 스타제국은 19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욕설한 것은 잘못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죄했다. 또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마음을 다쳤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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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사 측의 뒤늦은 사과에도 논란은 쉬 사그라들지 않고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자 서인영은 이날 저녁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현재 서인영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 Instagram으로 돌아가기"라는 문구만 안내되고 있다.

-다음은 서인영 측이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제국입니다.

지난 1월 초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촬영 중 일어난 문제에 대해 스타제국의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19일 오전 익명으로 게재된 글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 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입니다.


물론 다수의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서인영 씨는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