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현지 시간) 서방 언론은 홍콩 미디어 동망(東網)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의 자랑거리인 리니어 중앙 신칸센 프로젝트에서 입찰 스캔들이 발각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쿄 지검 특수부는 '위계 업무 방해 혐의'로 8일과 9일에 도쿄도 미나토 구의 회사 본부를 강제 수사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야시구미는 수사가 들어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하고, JR토카이는 이러한 사정을 전혀 몰랐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어 중앙 신칸센은 1970년대에 구상이 제기되었으나 계속 미루어지면서, 2014년에야 국토교통성의 착공 허가가 내려졌다. 도쿄에서 나고야 사이를 40분, 도쿄에서 오사카 구간은 1시간 7분으로 연결하게 되며, 총 공사비는 9조엔(약 87조원)으로 계획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2027년에 도쿄와 나고야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