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정연주 삼성 물산 대표이사(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부회장)이 참석해 이 회장을 의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1월11일 하와이로 출국한 후 일본과 하와이를 오가면서 요양을 겸해 해외 경영활동을 해 온 지 3달 여만의 귀국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새벽 출근 경영을 통해 그룹 내 긴장감을 불어 넣은 바 있어, 이번 귀국으로 삼성 내 임직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일본에 체류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수뇌부들을 직접 일본으로 불러 삼성의 주요 현안과 해외 경제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면서 삼성의 경영을 꾸준히 지휘해왔다.
이 회장은 귀국하는 대로 출근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유럽 출장 이후에도 삼성전자 사장단과 오찬 회동을 가지며 유럽과 일본에서 직접 겪은 현지 분위기와 삼성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역시 3개월 간 이뤄진 경영 구상을 그룹 내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박근혜 정부와 '창조 경제' 실현을 두고 접점을 찾는데 힘쓰고 있어 향후 이 회장의 경영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