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노인대상 보험사기 급증

[글로벌이코노믹=오세은기자]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를 저질러 적발된 10대는 1562명으로 2010년 586명에 비해 1000명 가량 늘었다. 이는 매년 60%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
생계가 막막한 노인의 보험사기 적발도 지난해 60대가 5208명, 70대 890명으로 전년보다 20%이상 늘어났다.

이에 보험사기를 부추기는 보험 설계사와 병원, 정비업체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보험사기 통로를 차단할 예정이다.

또 삼성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생·손보사들은 자체 조사반을 보강해 취약 계층의 보험사기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10대나 60~70대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기획 조사를 강화하고 보험사기 자동 인지시스템의 분석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