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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길선-권오갑 체제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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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길선-권오갑 체제 공식 출범

권오갑(사진) 사장과 최길선 회장이 현대중공업(009540)의 대표이사로 각각 공식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이 31일 오전 10시 울산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권오갑 사장과 최길선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재성 전 회장과 김외현 전 사장 후임으로 두 사람을 영입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지난 1972년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회사를 '글로벌 1위' 조선사 반열에 올려놓은 주인공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권 사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후 지난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역임하며 4년 간 '업계 1위' 실적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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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