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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말리 여행객에 의무 입국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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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말리 여행객에 의무 입국검사

미국은 말리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의무 입국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말리에서도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3명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 외에 말리 여행객들도 체온 검사 등을 받게 됐다.
입국 검사는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의 체온을 잰 뒤 건강 상태나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21일 간 머물게 되는 장소와 연락처도 알려주고 하루에 2번 체온을 재고 이를 통보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현재 바이러스에 노출된 모든 사람을 찾아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입국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말리는 아직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명에 불과해 위험국가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염자는 7명, 접촉자는 최소 45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