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2분기 정보통신 사업 등의 전망에 대해 30일 이 같이 밝혔다. 신성장 사업인 Car Life/면세/패션은 하반기에 성과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SK렌터카는 지난 연말 3만 3000대였던 운영대수가 현대 4만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 내 5만대 달성을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본격화 이후 150호 매장으로 확대된 스피드메이트 수입차 경정비 사업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 대기시간 단축 등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층을 더해갈 예정이다.
면세 사업의 경우 지난 2월 워커힐면세점의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를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면세 사업장 전반적인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23년간 면세 사업자로 쌓은 업무 노하우와 중국인 고객 대상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시내면세점 유치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패션사업은 올 3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 이태리 명품 남성 브랜드 ‘까날리’와 국내 판권계약을 맺고 다가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매장 전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으며, 추가적인 브랜드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우리나라 패션업계 최초의 브랜드 북 ‘세컨 소사이어티(Second Society)’를 발간, 국내 브랜드의 명품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소비재 사업의 성장세 및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강화하는 동시에, M&A 기회 모색 및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회사의 추가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네트웍스는 201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 8,593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