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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국가 표준 제정으로 충전방식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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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국가 표준 제정으로 충전방식 ‘통일’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국가나 제조사 별로 다르게 채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충전방식에 국가 표준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의 차데모(직류) 및 콤보(AC/DC 겸용) 방식의 충전용 커플러(충전설비의 커넥터 및 차량 인렛)에 대한 국제표준을 국가표준으로 도입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모든 차종의 충전 커플러에 대한 운용성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스마트그리드협회와 자동차공학회 등에서 제정한 단체표준으로 운영되던 커플러표준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함에 따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전기차의 충전방식은 일반 가정이나 건물에서 교류(AC)를 이용해 5∼6시간 동안 충전하는 방식과 주유소와 같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콤보 또는 직류(DC)를 전원으로 15~20분 안에 충전하는 방식 등 3가지 방식이 있다.

교류 충전은 국가별로 핀수가 다른 커플러를 채택하고 있으며, 직류충전 또한 제조사마다 커플러 형상이 다른 충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임현진 국가기술표준원 기계소재건설표준과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표준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제표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