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포인트(1.68%) 하락한 2107.50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매수를 늘려오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대해서도 비교적 큰 물량을 매도, 두 종목의 장 초반 상승세를 주저앉혔다.
삼성물산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14.03%까지 올라 이틀연속 상한가가 기대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물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2200원(3.46%)오르는데 그쳤다.
삼성물산은 이날 7.10%오른 6만8000원으로 장을 출발 단숨에 7만4000원까지 뛰어 올랐었다.
다만 그동안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들이 매수로 전환하며 119만7666주를 사들여 외국인과 대조를 보였다.
제일모직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다. 최근 매도를 보이던 개인은 14만5670주를 매수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팔자’에 나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80포인트(2.19%) 하락했다. 외국인은 7168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6296계약, 개인은 1967계약을 매수했다.
선물시장의 이런 움직을 보면 현물 시장의 반등도 당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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