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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마카오 찍고 태국에 16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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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마카오 찍고 태국에 16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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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의 선두주자 테슬라 모터스가 마카오에 이어 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태국 경제전문지 '매니저'에 따르면 태국에서 테슬라 판매를 담당하는 태국 테슬라 오토모티브는 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수입과 인프라 정비 등에 총 50억 바트(약 161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수입에 35억 바트를, 충전 설비 등 서비스 확충에 15억 바트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S'의 태국 가격은 500만 ~ 700만 바트(약 1억6140만~2억6000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태국 테슬라 오토모티브의 나와몬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8000~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업체들보다 먼저 태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전날 마카오에 서비스센터를 내년 3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홍콩의 테슬라 홍콩 판챙이(範菁怡) 사장은 "서비스 센터에서 판매 활동 외에도 마카오 정부 및 소비자에게 충전시설 설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