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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올해 신차 구매연령 사상 최고 기록…평균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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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올해 신차 구매연령 사상 최고 기록…평균 53세

독일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신차를 구매한 사람의 평균연령은 53세로 작년의 52.1세를 웃돌며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사진은 스바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의 2016년형.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신차를 구매한 사람의 평균연령은 53세로 작년의 52.1세를 웃돌며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사진은 스바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의 2016년형.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신차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지난해의 52.1세를 웃돌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독일 일간지 웰트는 22일(현지시간) 뒤스부르그-에센 대학교 자동차리서치센터(CAR)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AR가 올 1월부터 11개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개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1995년의 46.1세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독일인 평균 연령(44.3세)을 크게 웃돌았다. 또 구매자의 34.9%는 60세 이상이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업체의 구매자 연령이 상승했다. 연령층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일본의 스바루로 57.4세였다.

이어 렉서스가 56.9세로 2위, 혼다가 55.9세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반대로 구매 연령이 가장 낮았던 브랜드는 폭스바겐의 스페인 자회사 세아트로 평균 연령은 45세였다.

이어 BMW 산하의 미니(47.3세), 스즈키(48.8세)가 뒤를 이었다.

또 연령 상승폭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피아트로 지난해의 52.8세에서 올해는 54.6세로 1.8세 높아졌다.
신차 구매자 연령은 차종 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5.2세로 전체보다 높았고 이 가운데 39.3%가 60세 이상이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