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KBS저녁 일일극 '우리집 꿀단지' 79부에서 국밥집에서 일하는 봄(송지은 분)을 찾아온 아란(서이안 분)은 "더 이상 고생을 하지 말고 차라리 유학을 가라"고 말한다.
79부에서 안태호(김민수 분)는 옥상에서 만난 아란에게 "봄이 우리 아버지(안길수·김유석 분)가 한 일을 알게 되면…"이라고 걱정하자 아란은 "봄이 멍청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태호는 "아버지께 다시 한 번 용서를 빌라고 하겠다"고 거듭 미안해 한다. 아란은 태호의 품에 안기며 "걱정 마. 내가 무슨 일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당신은 내가 지킬 거야"라고 말한다.
안길수는 봄을 찾고 있는 친엄마 배국희(최명길 분)에게 봄이 외국에 나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자기가 봄을 버렸다는 사실을 봄이 기억해내는 것이 두려운 안길수는 봄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며 계속 그의 주변을 맴돈다. 길수는 검정색 가죽 장갑을 끼고 봄의 집으로 몰래 뒤따라갔다가 장갑 한 짝을 흘리고 온다.
한편 가출한 뒤 남몰래 옥탑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봄은 옥상에 떨어져 있는 검정색 장갑 한 짝을 주워들고 의아해 한다.
길수는 길에서 봄을 만나 "잠깐만"이라고 봄을 불러 세우고 봄은 "지금은 돌아갈 수 없다"며 길수를 피해 도망간다.
KBS1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연출 김명옥, 극본 강성진·정의연)는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