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 때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에서 맴돈 이후 최장 기록이다.
BSI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을 경우엔 그 반대다.
BSI 전망치는 13개월 만인 지난 6월 99.1까지 상승했다가 7월 95.6으로 하락한 뒤 이번에 더 낮아지며 90대 초반에 머물렀다.
한경연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휴가 시즌과 장마로 인한 생산 차질 등 계절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리가 장기간 위축되면서 평균 전망치도 과거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기업 심리가 장기간 위축되면서 평균 전망치도 과거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6년 연속 평균 전망치가 기준선을 넘지 못했으며 2014년 이후에는 3년 연속 하락을 거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92.4)과 비제조업(96.7) 모두 지난달 전망치(92.2, 100)보다 하락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7월 실적치 역시 2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9.9, 비제조업이 94로 모두 전월(93.4, 96.8)보다 낮아졌다.
또 고용(100.7)을 제외한 내수(93.8), 수출(95.7), 투자(95.7), 자금 사정(99.8), 재고(103.6), 채산성(94.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